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수의학교육인증 획득..5년간 완전인증 부여
15일(수) 수의과학회관에서 인증 결과 발표 및 인증서 전달식 개최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송창선)이 제주대 수의대에 이어 국내 수의과대학 중 두 번째로 수의학교육인증을 받았다. 수도권에서는 최초이며, 지난 2013년 11월 27일 인증평가 신청 접수 이후 약 1년 5개월여 만의 쾌거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 ABOVEK)은 9일 “수도권 최초로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수의학교육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실시한 결과 ‘수의학교육 인증기준’을 충족하여 인증기간 5년의 ‘완전인증’을 획득함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① 기관 효율성 ② 교육과정 ③ 학생 ④ 교수 ⑤ 시설 및 자원 등 5개 영역에 걸쳐 50개 평가항목에 걸쳐서 시행됐으며, 건국대는 50개 평가항목 중 8개 부문에서 우수 판정을, 38개 부문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특히, 교육과정과 교수영역에서 충족률이 다소 부족하였지만 인증평가를 준비하면서 교과과정 개편, 역량 및 성과 기반교육 도입, 임상교육 강화, 교육편람개발, 의생명과학대학원 교수 4명 수의대 전입 등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고 인증원은 평가했다.
5년간의 완전인증을 받았지만 수의학교육의 지속적인 질적 향상을 위해 매년 의무적으로 미흡 분야에 대한 보완 및 개선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인증원 측은 “이번에 건국대 수의대에 부여한 인증결과는 현재 한-미FTA 작업반에서 논의되고 있는 수의사면허상호인정(MRA)협상을 위한 주요한 참고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건국대 수의대의 수의학교육인증 결과 발표 및 인증서 전달식은 15일(수) 오전 11시 30분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개최된다.
한편, 건국대 수의대에 앞서 제주대 수의대가 지난해 4월 2일 국내 최초로 수의학교육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서울대 수의대 역시 교육인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