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AI 통제예방센터 신설, 역학조사·방역조치 일원화
진단∙연구 기능은 조류질병과 잔류..센터 규모 당초 계획안서 1/6 수준 그쳐
등록 2015.05.01 15:20:07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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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가 4월 30일(목) AI 통제예방센터의 현판식과 업무설명회를 열고 센터의 정식 출범을 알렸다.
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신설된 AI 통제예방센터는 AI 관련 예찰 및 방역조치, 역학조사 등을 전담하게 된다.
센터장 아래 기획, 방역, 예찰, 역학계 등 총 13명 정원으로 구성됐다.
AI 센터 신설은 지난해 초부터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H5N8형 고병원성 AI와 관련해 정부가 마련한 방역체계개선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당초 AI 방역과, AI 역학예측과, AI 전담분석과, AI 연구개발과 등 4개과 76명의 조직을 신설해 AI 관련 업무 전반을 관장하게 할 계획이었지만, 추진 과정에서 조직 증원에 반대하는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의 의견이 반영되면서 현재의 모습에 그치게 됐다.
그러면서 AI 방역 및 역학조사 업무가 센터로 이관되고 진단 및 연구 영역은 동식물위생연구부 조류질병과에 남았다.
손한모 AI 통제예방센터장은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센터가 함께 담당하면서 보다 신속한 방역대책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AI 조기 발견을 위한 입식전·폐사체·출하전 3단계 검사체계를 확립하고 재입식 점검 절차를 강화해 재발을 최대한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I 센터에 검찰의 지휘를 받아 AI 관련 법 위반사범을 수사할 수 있는 특별사법경찰권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축산 관련자의 방역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법 위반사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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