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익산 특성화캠퍼스 시대 열었다
4월 29일 수의과대학&동물의료센터 개소식 개최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김남수)이 4월 29일(수) 수의과대학 & 동물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익산 특성화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남호 전북대 총장을 비롯해 이기옥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정의배 한국수의과대학협회 회장, 이영원 충남대 수의대 학장, 원청길 경상대 수의대 학장, 나익주 수의병과장 등 다양한 수의계 인사가 참가했다.
개소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수의과대학 이전 보고 및 비전소개 ▲기념사, 축사 ▲축하공연 ▲기념촬영 ▲현판식, 테이프 커팅 ▲동물의료센터 탐방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대 수의대는 1951년 서울대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익산에 수의학과와 동물병원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1962년 전주 캠퍼스로 이전한 뒤 지금까지 전주 캠퍼스에 위치하다 이번에 다시 익산으로 복귀하게 됐다.
전북대 수의대는 익산 캠퍼스 이전을 통해 수의학관 1호관(예방수의학), 수의학관 2호관(기초수의학), 동물의료센터, 독자 도서관 및 고시원, 실험동물연구관, 수의대 전용 기숙사 등을 수의과대학 중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게 됐다.
“우리의 비전은 바로 재학생 여러분이다”
김남수 학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주변 환경들은 멈추어 있는 것이 곧 퇴보임을 상기시키며, 새로운 도전과 미션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부족한 공간, 낙후된 시설, 열악한 실험·실습장비, 부족한 교수 등 여러 면에서 6년제 수의과대학 학생들을 제대로 교육하기에 부족했었다. 그래서 전주 캠퍼스를 떠나는 아픔을 감수하면서 익산 이전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익산 특성화캠퍼스 이전을 통해 모든 면에서 진일보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고의 수의과대학·동물의료센터로 발전해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교수와 직원은 물론 2,000여 동문과 재학생들까지 모두 함께 하나로 뭉쳐 최선을 다하겠다. 재학생 여러분, 우리의 비전은 바로 여러분이다. 여러분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개소식에 참가한 한 수의과대학 재학생은 “수의학의 발전을 위한 큰 걸음이 되리라는 축하 말씀처럼 더욱 발전하는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