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E 신임 사무총장에 모니크 에르와 OIE 사무부총장 선출

15년 연임한 베르나 발라 이어 또 다시 프랑스인 사무총장..`농장동물 보건 중점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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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엘로이 신임 OIE 사무총장 (사진 : OIE)

제83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정기총회에서 신임 사무총장으로 모니크 에르와 박사(Dr. Monique Eloit)가 선출됐다.

5월 26일 OIE 가입국 대표자들의 비밀투표로 실시된 차기 집행부 선거에서 현재 사무부총장으로 활동 중인 에르와 박사가 당선된 것.

이로써 지난 15년간 OIE를 이끌어 온 베르나 발라 현 사무총장의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베르나 발라 현 사무총장은 15년의 임기 동안 동물복지에 대한 OIE 활동을 증진시키고,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전세계적 대응을 주도했다.

2004년 OIE 동물보건복지펀드를 결성하고, 2007년 세계동물보건정보시스템(WAHIS) 창설을 통해 동물보건정보 공유의 현대화를 이끌었다. 재임기간 동안 우역을 근절하고 가성우역과 구제역 대응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창립하기도 했다.

베르나 발라 사무총장은 “본인이 프랑스 CVO였던 1990년대부터 에르와 박사와 함께 일해왔다”며 “OIE의 정책과 회원국간 협력을 강화하고 전세계의 동물 및 공중보건 향상에 에르와 박사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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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 발라 현 사무총장(왼쪽)과 모니크 에르와 신임 사무총장(오른쪽)

에르와 박사는 이듬해 1월 1일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무총장직을 역임하며 프랑스 파리 OIE 본부와 전세계 13개 지역본부를 이끌게 된다.

OIE의 7번째 사무총장으로 당선된 에르와 박사는 수의학 박사이자 수의공중보건감찰관으로서 프랑스식품안전청(Afssa) 청장과 프랑스 CVO를 역임했다.

1992년 프랑스 내 야생 여우에 대한 경구용 광견병 백신프로그램을 추진해 프랑스 내 광견병 박멸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2009년부터는 OIE 사무부총장으로서 OIE의 운영과 인사, 지역활동을 관장했다.

에르와 박사는 “한 편으로는 회원국 간 협력을 통해 인수공통전염병을 포함한 동물질병 관리를 강화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공중보건 및 식품안전 분야와 새로운 협력관계를 발전시킴으로써 OIE의 역할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농장동물의 건강수준을 높이고 동물생산시스템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지원하는데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사무총장과 함께 OIE를 이끌어나갈 이사회와 특별위원회, 워킹그룹 구성원은 총회 마지막 날인 5월 29일에 선출될 예정이다.

 

OIE 신임 사무총장에 모니크 에르와 OIE 사무부총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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