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 수의료봉사대·반려동물행동학연구회,동물보호문화축제 빛내다
2015 동물보호문화축제에서 건강검진, 행동학 강의 진행
서울특별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대와 반려동물행동학연구회가 5월 31일(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된 ‘2015동물보호문화축제’를 적극 도왔다.
서수 수의료봉사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의 반려동물에 대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무료 동물등록’은 진행되지 않았다.
20명 가까운 수의사들이 동시에 건강검진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의료봉사대 부스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무료 건강검진을 받은 한 시민은 “동물관련 축제를 한다고 하여 나와 봤는데, 수의사회 소속 수의사분들이 무료로 건강검진까지 해줘 매우 감사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의료봉사대 대장을 맡고 있는 이인영 국회의원도 현장을 방문해 봉사대원들을 격려했다.
서울시수의사회 반려동물행동학연구회도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관계만들기’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전달을 위해 노력했다.
서수 반려동물행동학연구회 소속 나응식·정병성·최갑철·최인영·최영탁·강석재·유경근·안상철 수의사는 각각 ▲사람과 동물 사이의 서열 문제 그리고 벌칙 사용 ▲세상을 향한 첫걸음, 사회화 교육 ▲보상을 이용한 반려동물 교육법 ▲산책의 중요성 및 올바른 산책법 ▲놀이의 중요성 및 올바른 놀이법 ▲반려동물의 언어 이해가기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교육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각 강의는 ’15분 강의+10분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매 강의마다 약 50명의 시민들이 참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놀이의 중요성 및 올바른 놀이법에 대해 강의한 최형탁 수의사는 “동물도 놀이를 즐기고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긴장을 완화시킨다. 간혹 보호자가 원치 않는 행동으로 놀 수 있는데, 이런 놀이는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무조건 하지 못하게 하면 자기 신체를 훼손하는 등 다른 문제행동을 보이고, 예민해 질 수 있다”고 밝히며, 반려동물의 올바른 놀이법을 위한 주의사항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수 반려동물행동학 연구회는 지난해 개최된 ‘2014동물보호문화축제’에서도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관계만들기’를 주제로 토크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3명의 수의사가 토크형식으로 대화를 하면서 1시간 가량 강의를 진행하는 형식이었다면, 올해 축제에서는 여러 명의 수의사가 15분씩 돌아가며 강의를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참여도를 더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