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장착하는 휴대용 내시경 엑스코프(XCOPE)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장착한 스코프에 따라 반려동물용 검이경, 후두경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엑스코프는 아이폰의 하드웨어 장비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고가의 내시경 기능을 대체했다.
아이폰 5와 5s에 장착한 엑스코프는 영상 촬영은 물론 사진 및 데이터 저장, 실시간 미러링 등이 가능하다. 8백만 화소로 영상의 질도 훌륭하다.
아이폰 배터리를 이용하며 와이파이를 통해 데이터 동기화 및 미러링이 진행되기 때문에 별도의 선이 필요 없고 크기도 작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엑스코프를 개발한 ㈜디자인36.5의 손승욱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4기생이다. 서울과 천안의 모 동물병원과 함께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이렇게 탄생한 엑스코프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우수 제품으로 선정됐고 지난 4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제2회 BIO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엑스코프는 오는 6월 하순 중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제외한 엑스코프의 가격은 999,000원. 제품 활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설치비용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아직까지 아이폰5와 5s에만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다른 모델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원장의 경우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아이폰5 공기계를 포함해 구매할 수도 있다.
정식 출시를 앞둔 엑스코프의 예약구매 프로모션은 6월 9일(화)까지 엑스코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바로가기)에서 진행된다. 예약구매 신청자는 스마트폰(아이폰5 혹은 5s)을 제외한 엑스코프를 20% 할인된 799,200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엑스코프 관계자는 “예약구매 신청병원에는 정식 출시 후 제품과 함께 직접 찾아뵙고 제품 설명 및 설치를 진행할 것”이라며 “피드백과 A/S도 본사에서 직접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