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이경갑·정종태 교수팀 `젖소 대상 심실보조장치 실험 성공적 마무리`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이경갑·정종태 교수팀이 “말기심장질환 환자 치료를 위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심실보조장치(VAD, Ventricular Assist Device)의 젖소 대상 동물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로 젖소에 VAD를 부착한 뒤 90일이 지나 ’90일 생존’을 목표로 진행된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

이번 실험에 사용된 VAD는 2011년 중소기업청 ‘공동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된 최성욱 교수(강원대 기계의용공학과)·이정찬 교수(서울대 의용공학과)팀이 개발한 (주)리브라하트 제품이다.

현재 사용 중인 해외 수입 VAD의 경우에는 대당 1~3억 원의 고가로 사용에 제한이 많았다.

국내에는 아직 VAD에 대한 인증 규칙이 마련되어있지 않아 해외 기준 중 가장 까다로운 기준에 따라 8마리의 동물을 대상으로 제주대와 부천 순천향대 흉부외과팀에서 ’90일 생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주)리브라하트는 제주대에 설립한 부설 연구소를 기반으로 제주대병원과 협력하여 의료기기 개발 및 의료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하려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산업 정책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