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송창선)이 일본 도쿄대학 농학부 수의학과(학과장 마에다 케이이치로)와 교수 학생 상호 파견, 공동연구, 학술교류 등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두 대학은 이번 교류협정에 따라 앞으로 매년 수의과대학 교수 간의 학술교류를 개최하고, 대학원생 및 학부생 상호교류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도쿄대학 수의학과는 4년 전부터 인근 3개 대학과 공동으로 ‘Vet 4U’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상호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수의학교육 모델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수의학 교육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온라인 PBS(Problem Based Study)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건국대 수의대와 도쿄대 수의학과 교수진은 지난해 6월과 7월 각 대학교를 방문하여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도쿄대 수의대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소개된 바 있다. 건국대 수의대 측은 앞으로 이러한 첨단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두 대학은 올 하반기에 상호협력 협약을 기념하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앞으로 동아시아 대학 간의 실질적 협력방안을 본격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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