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E·IVSA, 동물복지 세계 수의대생 경연대회 개최..10월 30일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세계수의학도협의회(IVSA)와 함께 ‘2015 수의대생 동물복지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OOIE는 동물복지에 대해 각국 정부가 따라야 할 전세계적 기준을 제시하는 유일한 국제기구로서 2000년대 초반부터 동물의 생산과 수송, 도축, 실험동물 등을 중심으로 국제 표준을 작성해 업데이트 해오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의 주제는 “당신의 국가에서 OIE의 동물복지 기준을 얼마나 이행하고 있는지 묘사하라”는 것이다.

미래의 수의계를 이끌어 갈 전세계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동물복지에 대해 OIE가 제시한 국제표준의 내용을 알게 하고, 각국이 얼마나 이를 따르고 있는지, 향후 적용을 늘리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IVSA에 가입된 수의과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각국의 동물복지에 관한 2700자 이내의 영어 혹은 스페인어 에세이를 제출해야 한다. 에세이는 OIE의 동물복지 국제표준과 이에 대한 자국의 적용 상황을 제시해야 하며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첨부할 수 있다. 기한은 10월 30일까지다.

OIE와 IVSA가 선정하는 우승자 2명은 내년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열릴 IVSA 동물복지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는 여행비와 숙박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과 신청방법은 OIE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IVSA 한국지부 대표 김정민 서울대 수의대 학생은 “동물복지는 수의사와도 여러모로 직결되어 있는 중요한 문제임에도 우리나라는 아직 다소 동물복지에 대한 개념이 덜 확립되어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경연대회에 참여하여, 동물복지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동물복지 개념을 전파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소연기자 suekimmy@dail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