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6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제24회 반려동물한마당’이 10월 3일 경상대학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경상대 수의과대학 학생회와 반려동물한마당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축제는 ‘쓱싹쓱싹 캐리커쳐&페이스 페인팅’, ‘도기도기 선물가게’, ‘깡충깡충 주인찾아 달리기’, ‘두근두근 우리는 한마음’, ‘약속해줘 사랑의 서약서’ 등 부스 이름이 재미있게 꾸며져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700여명이 방문하여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특히 반려동물을 동반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여 참가 접수를 받았다.
주최 측은 부스에 참여할 때마다 참여 도장을 모을 경우 본부에서 상품을 나눠 주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유도하였다. 특히 ‘도기도기 선물가게’와 ‘쓱싹쓱싹 캐리커쳐’ 등 의미있는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 큰 인기를 끌었다.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김태우 학생회장(본과 2학년)은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행사규모 및 홍보를 강화하여 반려동물한마당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하였다”면서 “참가자들도 늘었고,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좋았으며 행사진행이 매끄러웠다”고 평가했다.
한덕구 준비위원장(본과 2학년)은 “이번 해 처음 시행했던 버스광고 덕분에 많은 시민분들과 반려동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될 수 있었다”며 “함께 일한 스태프들과 행사에 도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상대 수의과대학 원청길 학장은 “이번 수의과대학 60주년 기념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깊은 사랑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955년 농과대학 수의학과로 설립되어 폐과와 부활, 단과대학으로 승격과 6년제로의 교과과정 확대 등 많은 실패의 좌절을 통하여 더욱 성숙한 대학으로 발전하여 왔고, 부산·울산·경남의 유일한 수의과대학으로 경상대학교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주윤 기자 juyun@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