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보호협회·네슬레퓨리나, 길고양이 ‘모닝노크캠페인’ 전개
길고양이 겨울철 추위 피해 자동차 엔진룸 들어갈 수 있어..시동 전 노크로 보호
동물보호단체 한국고양이보호협회(고보협)와 롯데네슬레코리아㈜ 반려동물 사업부문 네슬레퓨리나가 지난해에 이어 모닝노크캠페인을 전개한다.
겨울철 추위에 약한 길고양이들이 온기가 남은 자동차 엔진룸 속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길고양이가 엔진룸에 들어가있는 줄 모르고 다음날 아침 갑자기 시동을 걸어 차가 출발하면 놀란 길고양이가 사고를 당하거나 차량 훼손으로 운전자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다.
네슬레퓨리나와 고보협이 함께하는 ‘모닝노크 캠페인’은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기 전 엔진룸을 노크해, 혹시 있을지 모를 길고양이가 차를 벗어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엔진룸을 여러 번 두드리거나 차문을 일부러 세게 닫고, 차에 타면 좌석에서 발을 크게 굴러주거나 경적을 울리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퓨리나는 지난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모닝노크캠페인의 취지를 널리 알려 운전자와 애묘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국민안전처, 현대자동차 그룹, 배우 엄정화, 가수 김재경 등도 직접 SNS를 통해 모닝노크캠페인을 소개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 캠페인을 위해서는 반려묘 웹툰으로 유명한 ‘뽀짜툰’ 작가 유리와 함께 모닝노크를 더욱 쉽게 알릴 수 있는 웹툰을 제작했다. (웹툰 보러가기)
이와 함께 길고양이 관리를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길고양이 급식소를 후원하고, 모닝노크 사례 모집 이벤트, 길고양이 사진전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네슬레퓨리나는 “지난해 많은 공감을 얻었던 모닝노크 캠페인을 보다 널릴 수 있또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고보협 측은 “모닝노크는 고양이의 생명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운전자의 생명까지 보호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실천”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