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소 현판식 개최 `실제 필요한 줄기세포주 개발`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iscrm open
11월 25일(수)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가 수의과대학에서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소(ISCRM, 소장 현상환) 현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2013년 설립된 ‘충북대 한·독 줄기세포 재생의학 국제공동연구소’가 미국, 프랑스, 중국 및 일본 등 다수 국가와의 국제공동연구를 위해 ‘충북대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소(이하 ISCRM)’로 확대 개편된 것이다.

이 날 현판식에는 윤여표 충북대 총장을 비롯해 이승훈 청주시장, 이상희 전 과학기술부장관, 황우석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전국적으로 줄기세포연구소는 많지만 대부분 기초연구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ISCRM은 기초를 넘어 실제 임상에 필요한 줄기세포주를 개발하고 만능세포주의 분화능을 이용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ISCRM logo

ISCRM에서는 뇌·혈액종양, 간·담관·췌장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위한 중개·재생의학 연구의 필요성이 급증함에 따라 세포분화와 관련된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신약개발과 세포치료에 필요한 ‘줄기세포주’를 이용한 실용화 중심의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초분야 교수 3명(자연과학대), 응용분야 교수 4명(수의대), 임상분야 교수 3명(의대)으로 운영위원을 구성했으며 기초, 응용, 임상이 연계된 융·복합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산학연 연구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소 조직 확대로 ▲국내외 줄기세포 및 중개·재생의학 관련 다학제간 융·복합 공동연구 확대, ▲세포치료 및 중개·의학분야 응용성 확대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 ▲줄기세포 응용 플랫폼 구축을 통한 실용화 중심 연구소로의 발전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ISCRM 소장을 맡은 충북대 현상환 교수(수의발생학 및 생물공학)는 “1대 연구소장인 故장수익 교수님의 뜻을 받들어 국제적 수준의 줄기세포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학문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제일의 포부이다.”라며 “기초수준이 아닌 임상에 필요한, 난치성환자에 필요한 줄기세포주 생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前과학기술부장관인 이상희 박사의 명예연구소장 위촉 및 기조연설, 동국대 김종필 교수(유도만능줄기세포), 인실리코젠 강병철 이사(재생의학분야에서의 차세대시퀀싱기법 적용), 충북대 자연대 조성진 교수(원시생식세포 및 재생), 충북대 수의대 김윤배 교수(노화시기의 줄기세포치료) 및 충북대 의대 박영석 교수(뇌종양에서의 줄기세포 적용방안)의 최신 연구동향 발표 및 토론도 진행됐다.

이지은 기자 zeeo04@dailyvet.co.kr

충북대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소 현판식 개최 `실제 필요한 줄기세포주 개발`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