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 고양이 내과질환 정복, 서울시수의사회 올해 연수교육 마무리
레이첼 콜먼 영국수의내과학전문의, 이진수 원장 초청 강연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손은필)의 2015년도 6차 연수교육이 6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됐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연수교육에 100명 이상의 임상수의사들이 참석했다.
간∙신장을 중심으로 고양이 노령의학을 다룬 이번 연수교육에는 로얄캐닌코리아가 초청한 레이첼 콜먼 영국수의내과학전문의와 이진수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해외전문의 초청강연에서는 노령 고양이의 주요 내과질환 중 하나인 간질환과 만성신장질환(CKD)의 진단과 관리를 다뤘다.
이어서 전 해마루동물병원 고양이 진료과장이었던 이진수동물병원의 이진수 원장이 직관적 약물처방법을 주제로 고양이 간질환과 CKD에서의 임상적 접근 요령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4차 연수교육부터 진행되어 온 행동학 특강도 이어졌다.
‘동물행동학에 대한 인식 전환’을 주제로 서울시수의사회 반려동물행동학연구회가 진행해 온 행동학 특강도 이어졌다.
이날 연자로 나서 반려동물 사회화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유경근 방배한강동물병원장은 “우위성과 서열에 기반한 행동학적 접근은 이미 폐기된 낡은 이론”이라며 “일선 동물병원 수의사들이 더 이상 우위성과 서열에 관한 낡은 지식을 보호자에게 전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마지막으로 서울시수의사회는 올해 6차례에 걸친 연수교육과 서울수의컨퍼런스 등 학술교육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연수교육에는 수의임상학술 외에도 이형찬 변호사의 법률강연, 반려동물행동학연구회의 행동학강연 등 미니팁 강의가 추가돼 깊이를 더했다.
서울시수의사회는 내년 2월 경부터 다시 연수교육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