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정당 최초 예비내각 구성·발표···동물복지부 장관에 송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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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2일 정당 사상 최초로 예비내각(섀도캐비닛, Shadow Cabinet)을 구성·발표했다. 예비내각이란 야당이 정권 획득에 대비하여 미리 준비해 두는 내각을 말한다. 

정의당은 이 날 국방부, 언론개혁부, 지방자치, 국토환경부, 동물복지부 등 5개 부처의 예비 장관을 소개했고, 향후 2~3차 발표를 통해 추가로 예비 장관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예비내각은 정책제일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정의당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야당은 궁극적으로 대안정부여야 한다는 명제에 한 발 더 다가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1차 발표에 소개된 5개 부처 중 동물복지부가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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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송치용 예비후보와 심상정 대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여는 ‘동물복지부’ 예비 장관에는 송치용 수의사가 임명됐다.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이면서, 정의당 동물복지모임 ‘아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송치용 수의사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가금질병연구회장,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있다. 특히 이번 20대 총선에서 정의당 평택갑 예비후보로 출마해 선거운동 중이다.

국방부 예비장관에는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 단장이, 언론개혁부 예비장관에는 추혜선 정의당 언론개혁기획단 단장이 임명됐으며, 지방자치부 예비 장관에는 배진교 전 인천 남동구청장이, 국토환경부 예비장관에는 이현정 국토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각각 선정됐다.

심상정 대표는 “여당을 비판하는 것만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며 “전국적인 예비내각체제를 올해 안에 갖춰서 말이 아니라 실력으로 대안정당의 길을 개척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정당 최초 예비내각 구성·발표···동물복지부 장관에 송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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