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수의사 미래기술 제시하는 원년으로`

WVC 2017 조직위, PCO 선정 및 집행부 인선 마무리 단계..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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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WVC 2017)가 국내외 수의사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제시하는 미래대회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WVC 2017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재홍)는 5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대회준비의 청사진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첫 회의 이후 조직위는 2012 제주 IPVS 경험을 갖춘 신보교 사무국장을 영입했다. 행사 대행을 맡을 국제회의용역업체(PCO)로는 이즈피엠피를 선정했다.

아울러 서강문 학술출판위원장, 신창섭 재정전시위원장, 허주형 기획홍보위원장, 윤재영 인천위원장 등으로 조직위 집행부의 뼈대를 구성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최근 이동필 농식품부장관과 김승희 식약처장를 예방해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의 명예대회장으로 모시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며 “농식품부 행사지원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강문 학술출판위원장은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가 집중할 차별점으로 ‘뉴 트렌드’를 꼽았다.

세계수의사대회는 각 축종별 임상을 비롯해 방역, 위생, 교육, 연구 등 수의계 전반을 모두 다루는 만큼, 오히려 각 분야별로 세분화된 타 국제대회에 비해 내용 면에서 부족할 수 있다. 이 같은 한계점을 각 분야별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를 소개하는데 집중함으로써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서강문 학술출판위원장은 “소동물, 말 임상분야에서의 줄기세포 치료나 레이저 테라피, 산업동물 분야에서 IoT 기반 목장 관리 등 수의사와 관련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소개하겠다”며 “애플, 구글, 삼성 등이 차세대 전략제품을 소개하며 IT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라스베가스 세계가전전시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와 같이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를 수의계의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제시하는 원년대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학술프로그램에서는 소동물 임상이 세부진료과목별 세션들로 나뉘어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소, 돼지, 말, 가금, 실험동물, 야생동물, 수생동물 임상 세션이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식품위생, 방역 등 원헬스 관련 세션과 해외 유명 연자의 키노트 강연도 추가된다.

학술출판위원회는 2월 중으로 학술프로그램 분과별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세션별 주제와 해외 연자 초청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세계수의사회(WVA) 본부도 한국을 방문한다.

르네 칼슨 세계수의사회장과 존슨 창 차기회장 등 세계수의사회 대표단은 오는 2월 25일경 방한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2017 대회장소인 인천 송도 컨벤시아를 둘러보고 유정복 인천시장을 면담한 후 조직위원회와 대회 준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재홍 조직위원장은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가 1년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조직위원회 활동을 본격화할 시점”이라며 “세계 수의사를 초청하는 큰 행사에 각계 수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국내 수의사 및 관련 업계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수의사 미래기술 제시하는 원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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