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크 에르와 OIE 사무총장, 2016-2020 OIE 전략목표 발표
동물보건 위기관리, 투명성∙소통강화, 회원국 수의서비스 역량 향상 집중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모니크 에르와(Dr. Monique Eloit) 사무총장이 최근 2020년까지 OIE가 추진할 전략목표 3가지를 제시했다.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83차 OIE 총회는 에르와 박사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하면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OIE가 추진할 6대 전략계획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바 있다. 6대 전략계획이 추구하는 3가지 목표를 발표한 것이다.
에르와 사무총장은 “동물과 축산물의 국제교역 규정을 확립하고 질병정보를 공유하는 OIE의 전통적인 역할을 그대로 강화함과 동시에, 회원국 수의서비스 역량 향상과 국제 협력을 증진하는데 중심이 될 것”이라며 “6대 전략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다년도 과제프로그램을 올해 총회에서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담화문에서 에르와 사무총장이 제시한 전략목표는 ▲적절한 위해관리를 통한 동물보건 및 동물복지 향상 ▲투명성과 소통에 기반한 상호 신뢰 제고 ▲회원국의 수의서비스 역량 강화 등 3 종이다.
먼저 동물보건 관련 위해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워킹그룹과 표준센터(Reference Center)의 국제공조를 통해 과학적 전문성을 높이고, 회원국의 동물질병단계를 공식화하기에 앞서 진행되는 평가과정을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광견병, 항생제 내성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OIE-WHO-FAO 삼자협정의 사례와 같이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공조도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기구 투명성과 회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WAHIS 시스템 및 OIE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동물질병상황에 대한 역학적, 지정학적 분석을 회원국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에르와 사무총장은 “세계 경제발전, 사람과 동물을 포함한 생명안전, 환경보전을 위해 수의서비스에 요구되는 사회적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며 “이러한 미래의 도전에 직면하여 회원국의 수의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국제적 위생협업을 이룩하는데 OIE 6대 전략계획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