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이자 동물복지활동가인 김재영(사진)씨가 제20대 총선 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재영 후보는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 사람과 동물의 건강행복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반려동물 분야, 길고양이 문제, 인수공통전염병 및 One health 등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재영 후보는 “현재 우리 대한민국에는 개, 고양이 등 동물을 가족으로 대하며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반려동물 가족이 1천 만 명(4백만 가구) 이상”이라며 “1천만 반려동물 가족을 대변할 국회의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수의사인 김재영 후보는 수의학 분야 일선에서 수 십년 간 일해 온 전문가다.
김 후보는 모든 길고양이를 안락사 시키던 시절, 2005년부터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 지자체에 길고양이의 인도적인 개체수 감소를 위한 TNR 정책사업 제안하고 2007년 서울에서의 첫 시행을 넘어 이제는 국가정책으로 만들어 ‘길고양이의 대부’’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과 인수공통전염병에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쟁력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으로 향하는 큰 길 위에 서 있다. 이 길은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이다. 한사람의 힘으로는 어림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이렇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동물을 친구로, 나아가 가족으로 생각하는 1천만 반려동물 가족 여러분, 그리고 일선에서 동물들과 늘 함께 호흡하며 그 생명을 지켜오신 수의사와 현장 활동가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한다. 저 김재영과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재영 후보는 현재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 대한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장·수의료봉사대장, 더불어민주당 동물보호복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