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2일 동물권선거운동본부를 출범시킨 녹색당이 동물보호단체와 연이어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녹색당은 최근 동물자유연대, 케어, 동물을위한행동, 팅커벨프로젝트,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그리고 노길사(노원 길 위의 생명을 생각하는 사람들) 등과 동물권 정책협약식을 개최했으며,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캣맘 모임인 강동냥이행복조합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번째 정책협약은 2월 28일 ‘노길사’와의 협약이었다. 이자리에서 노길사 박상원 대표는 “총선 이후에도 동물권과 관련하여 한 목소리를 모아나가는 과정에 녹색당이 중심이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월 29일에는 팅커벨프로젝트와 정책협약이 진행됐다. 팅커벨프로젝트의 황동열 대표는 “대규모 번식장 철폐에 대한 녹색당 공약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3월 7일 녹색당과 정책협약을 맺은 동물자유연대의 조희경 대표는 “녹색당이 국회에 입성하면, 유기동물 수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불법 번식업자나 판매업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20대 국회에 녹색당에 기대를 건다”고 전했다.
다음날(3월 8일) 진행된 케어와의 정책협약식에서 전채은 공동대표는 “녹색당의 동물권 정책 서두에 ‘헌법과 민법에서 동물은 물건이 아닌 보호대상인 생명임을 명문화하겠다’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동물권 운동을 현장에서 실천해 온 황윤 비례후보 예정자에 좋은 결과가 있도록 동물보호단체들이 힘을 보태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녹색당은 같은 날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카라와의 정책간담회는 3월 7일 진행됐으며, 그에 앞서 2월 27일에는 강동냥이행복조합과의 간담회도 개최됐다.
녹색당 동물권선거운동본부는 “앞으로도 <핫핑크 돌핀스> 등 여러 동물보호단체들과 정책간담회와 정책협약식을 진행하고 동물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공유해나갈 계획”이라며 “그간 정책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제안된 동물정책들을 추가하여 3월 15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정책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