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사고`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의 두 번째 이야기
오오타 야스스케의 후쿠시마의 고양이,번역 출간
등록 2016.05.02 05:18:08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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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1일, 일본에서 대지진에 이은 쓰나미와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직후 후쿠시마로 달려가 그곳에 남겨진 동물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사진집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을 펴냈던 사진작가 오오타 야스스케. 후쿠시마 사고가 일어난 지 5년이 지나 그가 다시 펴낸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에 관한 두 번째 이야기 ‘후쿠시마의 고양이’가 번역 출간됐다.
국내 출간은 동물 전문 1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대표 김보경)’가 맡았다.
이 책은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을 돌보는 마츠무라 씨와 그의 고양이 시로와 사비가 후쿠시마의 한 퀴퉁이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츠무라 씨는 원전 사고 이후에도 후쿠시마에 자발적으로 남아서 동물을 돌보는 사람이다. 개, 소, 타조 등을 돌보면서 사람들이 다 떠난 후쿠시마를 지키던 마츠무라 씨에게 어느날 두마리 고양이 시로와 사비가 찾아온다.
책에는 마츠무라 씨가 시로와 사비, 그리고 그 외 많은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마츠무라 씨는 앞으로도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을 돌보며 살아갈 예정이다.
저자 : 오오타 야스스케, 역자 하상련, 책공장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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