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외과학회 신경외과분과위 `진료역량 높이고 표준화해야`
신경외과분과위 2016년도 학술세미나 개최
한국수의외과학회 신경외과분과위원회(위원장 양정환)가 4월 30일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2016년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신경외과 질환에서의 치료의사결정’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연자들이 20~30분씩 짧게 강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난해 세미나에서 집중적으로 다뤘던 신경외과 관련 검사진단을 짚어본 후 여러 신경계질환의 케이스스터디를 이어갔다.
양정환 위원장은 세미나 시작에 앞서 향후 신경외과분과위의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외과학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분과위는 신경외과에 관심 있는 회원수의사 모집을 최우선 순위로 두면서, 신경외과 진료의 역량강화와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을 목표로 제시했다.
학술세미나, 해외학회 참여 등을 공유하면서 회원간 기초역량을 다진 후 해외 유명연자의 초청 강연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정환 위원장은 “향후 신경외과에 관심 있는 수의사들 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진료 진행방식을 표준화하기 위한 가이드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작게는 신경외과 장비를 확보하기 위한 관련 업체 연락망을 공유하는 것부터 나아가 각 질환별 치료대응방향을 맞춰가야 한다는 것이다.
진료행위의 표준화는 수의사의 역량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의 신뢰를 높이는데도 중요하다.
한 신경질환 환자를 두고 어떤 수의사는 수술을 권하고, 다른 수의사는 소극적인 치료를 권한다면 보호자가 혼란에 빠지거나 수의사의 의도를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정환 위원장은 “예전에 비해서는 학회원들 사이의 소통과 공유가 활발해졌다”며 “수의사 각각이 보호자에 안내하는 내용이 비슷해져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해졌다.
한편 한국수의외과학회는 오는 7월 2일 수의정형외과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