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법 개악 규탄 VS 동물학대 영업 정당화 반대…24일 국회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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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의원실과 동물보호단체, 수의사단체를 포함한 28개 동물유관단체가 24일(금) 오후 2시 ‘강아지공장 문제 해결을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 건의식’을 개최하기로 하면서, 한국반려동물총연합회가 ‘편파방송 및 동물호보법 개악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연합회는 생산자연합회를 중심으로, 펫샵 관계자, 경매장 관계자, 미용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어떠한 법적보호도 없이 국민의식 속에 뿌리 깊게 만연해 온 개고기 식육문화에 맞서 이 땅에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고 알리고 키워온 당사자들임에도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쟁적인 편파방송으로 마치 모두가 극악한 범죄 집단으로 치부되고 있고 모든 업종이 말 그대로 고사 직전까지 내몰리고 있다”며 마녀사냥식 편파방송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동물보호단체들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의원의 주도로 생산, 판매, 유통 종사자들을 철저히 배제한 채 추진되고 있는 동물보호법 개악시도는 조항들의 비현실적인 내용 뿐 아니라 동물학대와 함께 부당한 이익관계를 많이 초래하고 있는 등 개정의도가 심히 의심되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거”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죄송하다. 반성한다. 이번 기회에 모든 것을 바꾸도록 하겠다”면서도 “지금 추진 중인 동물보호법 개정안에는 새로운 동물학대 조항과 그들만의 부당한 이익관계를 창출하는 조항들이 줄줄이 삽입되는 등 개정의도가 심히 의심되는 도저히 묵과할 수 있는 개악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밀실에서 추진 중인 동물보호법 개악시도 전면 중단 ▲현실을 외면한 편파방송 중지 ▲반려동물 전문법안 제정 ▲올바른 반려동물 사육문화에 대한 교육 및 사후관리 ▲출산 4주차 마이크로칩 삽입을 통한 이력관리는 엄연한 동물학대이자 명분도 없이 관련 업자들만 배불리는 또 다른 특혜이기 때문에 철폐 ▲초고가의 동물병원 의료수가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국민은행 앞 인도에서 ‘반려동물산업 관계자의 생존권 보장 요구 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이 신고한 집회 신고 예상 인원은 5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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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케어 등 3개 동물보호단체는 이에 대응하여 같은 시간 국회 정문 앞에서 ‘업계의 자성 촉구를 위한 평화적인 1위 시위’를 펼친다.

이들은 “강아지 공장의 핵심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반려동물 생산자연합회측은 사회적 촉구에 자성은 커녕 기득권을 위협 당한 이익단체의 모습으로 24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종일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반성은 않은 채 생존권을 들먹이며 동물을 학대하는 작금의 생산을 지속하고자 하는 업계를 향한 자성 촉구의 일환으로 당일 국회 앞 곳곳에서 평화적인 1인 시위를 펼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불법 강아지 공장은 폐쇄되어야 하며 동물학대 영업은 생존권으로 정당화 될 수 없다”며 “농림축산식품부가 늦게나마 전수조사에 들어가려 하는 시점에 기득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미신고·미등록 불법 번식장·경매장을 버젓이 내세워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생산자연합회의 행태는 오늘날 한국의 동물보호를 가로 막고 있는 장벽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동물보호 컨퍼런스 및 동물호보법 개정 건의식’은 ▲동물보호컨퍼런스(해외 동물호보 선진사례 발표) – 독일 티어하임/영국 메이휴 ▲동물보호법 개정 건의 연대 서명식 – 28개 동물유관단체 대표자 ▲동물보호법 개정 건의 수락식 – 한정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순으로 진행된다.

동물보호법 개악 규탄 VS 동물학대 영업 정당화 반대…24일 국회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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