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하루만이라도 채식 어때요?
카라, 10월 2일 24시간 동안 일일 단식 또는 채식 실천 캠페인 펼쳐
10월 2일은 국제 동물보호단체들이 만든 세계 농장동물의 날(World Farm Animals Day)다. 세계 농장동물의 날은 농장동물의 고통을 잊지 말고 기억하며 나아가 이들을 생명으로서 존중하도록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지정됐으며,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그 나라의 동물이 어떻게 다루어지는지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 마하트마 간디의 생일인 10월 2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세계 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국내 동물보호단체들도 기자회견, 1인 시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10월2일 24시간 동안 일일 단식 혹은 일일 채식 실천 약속을 받는 공동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농장동물들의 고통을 단 하루라도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 이번 ‘일일 단식 혹은 일일 채식 실천’ 캠페인은 서명운동(클릭)에 글을 남기고 이 링크를 널리 공유함으로써 참여할 수 있다.
2014년에는 96개 국가 1만 2437명의 시민들이 세계 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일일 단식에 동참한 바 있다. 한편, 10월 1일은 세계채식연맹(IVU)에서 정한 ‘세계 채식인의 날’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측은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650억 마리의 농장동물이 도축되고 있으며 공장식 축산업 형태가 지배적인 한국에서도 매해 약 10억5천5백만 마리가 넘는 농장동물들이 도축된다”며 “이들은 탄생에서 도살에 이르기까지 밀집형 감금과 신체훼손 등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는다”고 밝혔다.
이어 “카라와 동물자유연대 등을 비롯한 시민사회에서는 세계 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10월2일 24시간 동안 일일 단식 혹은 일일 채식 실천 약속을 받는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