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의대 본과 3학년이 지난 10월 4일 수의공중보건학(이영주 교수) 수업의 일환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를 견학했다.
검역본북가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안양에서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여 견학이 더 수월했다. 학생들은 먼저 검역본부가 하는 일에 대한 부서별 업무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검역본부의 역사 및 주요업무(기획조정과 정진호 사무관) ▲동물수출입시 검역방법과 검역의 중요성(동물검역과 라윤경 주무관) ▲식물검역과 외래병해충 유입의 위험성(식물검역과 김재열 주사보) ▲동물복지와 동물등록제(동물보호과 전종호 사무관)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 이후 검역본부가 소유한 OIE 국제 표준실험실에 대한 견학이 이어졌다.
뉴캐슬병 실험실에서는 최강석 연구관이 ‘OIE 국제표준실험실의 임무 및 역할’에 대해 설명했으며, 일본뇌염 및 광견병 실험실의 양동군 연구관은 ‘광견병의 국내 발생지역, 한국수의유전자원은행의 역할’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의했다. 구제역 실험실의 구복경 연구관은 ‘구제역 바이러스의 특성 및 구제역 SP/NSP 혈청학적 검사’에 대해, 그리고 사슴만성소모성질병 실험실의 손현주 연구관은 ‘사슴만성소모성질병의 검사와 진단법’에 대해 설명했다.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최근 건립된 구제역백신센터를 둘러보며 구제역 백신의 생산에 대한 강연을 듣고 센터를 둘러보며 견학을 마쳤다.
정일권 학생(본과 3학년)은 “검역본부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시는 수의사분들을 뵙고 하는 업무나 연구내용에 관한 간략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검역본부가 하는 일이 광범위하고 전문성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규민 기자 undogre@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