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들이 만든 유기농 펫푸드 알파벳(Alphavet)이 대한동물사랑협회에 유기농 강아지 사료를 후원했다. 대한동물사랑협회 측은 “올 겨울도 많이 추울 것 같은데 알파벳 분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로 우리 아이들 몸도 마음도 포근하게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대한동물사랑협회 유기동물 보호소 다락방은 현재 순천시의 위탁구조계약으로 강아지들을 구조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정기 후원으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구조되는 아이들 상당수가 병원치료가 시급한 아이들이지만, 밀린 병원비와 밀린 사료값만 수천 만원에 이르고 있다. 파산 직전인 것이다.
대한동물사랑협회 보호소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보호와 구조 활동을 도울 인력을 쓰고 싶어도 인력비가 없어 쓸 수 없다. 정말 몇 안 되는 자원봉사자와 저 그리고 후원자 여러분이 대한동물사랑협회와 450마리가 넘는 아이들을 지켜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 활동이 끝난 늦은 저녁이면 보호소에 가 아이들 밥을 주고, 청소하고.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고, 몸이 열개라도 부족하다. 아이들 먹일 사료비라도 마련해보고자 바자회도 열어보고, 모금활동도 벌여보지만 도무지 재정 상황은 좋아지지가 않는다”고 덧붙였다.
대한동물사랑협회 보호소에 사료 및 기타 물품(화장지, 락스, 세탁세제, 패드, 신문지 등)을 후원하고 싶은 회사 및 개인은 ‘전남 순천시 중앙로 3-1 대한동물사랑협회’로 물품을 보내면 된다(전화 061-755-7547).
한편, 알파벳 이외에도 여러 사료회사가 대한동물사랑협회 측에 사료를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