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의 ‘바이오필리아(Biophilia)’ 봉사단이 지난 1월에 이어 2017년에도 1월에도 제2기 라오스 해외 동물의료 봉사활동에 나선다.
바이오필리아는 해외 봉사를 떠나기 앞서 12월 20일 오후 6시 발대식을 개최한다. 발대식에는 박희명 수의과대학장, 한진수 동물병원장, 국 헌 수의과대학동문회장 등이 참석하여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사진 – 지난 1기 라오스 봉사 발대식 모습).
이번 제 2기 라오스 수의 의료봉사단은 바이오필리아 소속 학생 11명과 동문 수의사 3명, 윤헌영 지도교수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 2기 라오스 봉사활동에서는 수의과대학과 부속 동물병원, 수의과대학 동문회,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 중앙백신연구소, 솔축산약품,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소임상수의사회 등에서 후원금 및 의약품을 지원하여 봉사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동문들과 업체들의 추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바이오필리아 대표 최규선(수의대 본과 3학년) 학생은 “작년에 비해 예상되는 봉사활동의 시간과 규모가 더 커졌다. 최소 800두 이상의 백신작업과 최소 500두 이상의 구충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현지의 풍토병인 염소의 대농포진(Ovine Ecthyma)에 대한 백신 작업도 진행할 것이다. 라오스는 베트남과 동맹국으로 배트남전에 참여하여 한국과 적국으로 전쟁을 치룬 국가로서 반미의식이 강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빈국으로 인정받고 있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라오스 국민들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고 싶다”며 당찬 계획을 밝혔다.
지도교수이자 이번에 처음 단장으로 참여하는 윤헌영교수(수의외과학)는 “지난 1기 활동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자 이번에는 사전교육을 철저히 준비하였다. 이미 1기 단장으로 참여하신 한진수 동물병원장의 배려로 동물병원에서 소동물 임상에 대한 교육을, 한국소임상수의사회에서는 대동물 임상에 대한 교육을 사전에 진행하므로 좀 더 준비된 봉사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필리아는 건국대 수의대 학생들로 구성된 수의 의료봉사단체 동아리로 2015년에 발족되어 국내와 해외에서 정기적인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mypiano1992@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