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준 대전시수의사회장 연임 `자립 운영 기틀 세운다`
대전시수의사회 2017 정기총회 개최..안세준 초대 회장 만장일치 추대
대전시수의사회가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안세준 현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 대전시수의사회원들은 차기 대전수의사회장에 단독출마한 안세준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감사에는 서원덕, 변웅 수의사가 추대됐다.
안세준 회장은 “제1대 집행부는 충남수의사회와의 재정분리와 자립기반을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회고했다.
반려동물 임상수의사회원이 주축인 대전시수의사회는 지난해 다섯 차례에 걸쳐 임상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유기동물보호소에 수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반려동물 행사에서 무료상담을 실시하는 등 지역 반려동물 문화 확립에도 기여했다.
안세준 회장은 “제2대 집행부는 대전시수의사회의 재정을 확충하고 운영의 틀을 갖추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별도의 수익사업이 없는 대전시수의사회는 향후 반려동물 관련 행사, 교육사업 등으로 재정건전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회원의 발전기금 기부도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하 동물복지위원회를 신설한다. 안세준 회장은 “실제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들을 위주로 구성해 유기동물 진료봉사 등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세준 회장은 “회무에 힘써준 회원들의 도움으로 부족함 속에서도 대전시수의사회 자립의 기틀이 조금씩 마련되고 있다”며 “회원 화합의 장을 늘리고, 대전이 대도시다운 반려동물 문화를 갖출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근호 충남대 수의대 학장은 “충남대 수의대와 대전시수의사회는 진료와 봉사, 지역 반려동물 문화 만들기에 견고히 협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학술세미나, 증례발표 등을 통해 회원들을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