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괴산의 한 마을에서 정체 불명의 소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에 휩싸였다.
괴산군은 "지난 13일 오전 9시경, 괴산군 사리면 송오리의 한 주민이 마을에서 200m 정도 떨어진 도로 인근에서 버려진 소 사체 3마리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소는 6~7개월령으로 추정되며, 죽은지 1주일~1달 정도가 흐른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은 소 사체를 수습해 정밀조사를 벌였으나, 전염병 등에 감염된 소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의 귀표가 없어 소의 이력을 알 수 없다"며 "전염병에 걸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 마을에서도 지난 2월, 5월에 각각 2마리의 죽은 소가 버려진 채 발견 된 적이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마을의 한 주민은 "죽은 소가 전염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며 "정체 불명의 소 사체가 발견된 것이 벌써 3번째다. 군과 경찰이 어떤 사연인지 밝혀내고, 사체를 버린 범인을 잡아달라"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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