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고양이 목과 다리 자른 엽기적 학대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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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길고양이 2마리가 머리, 다리가 잘리고 내장 기관이 노출된 채 발견됐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동물의 소행일 수도 있으나 사체 훼손 정도를 봤을 때 사람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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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에서 호프 집을 운영하는 김 모 씨는 평소 새끼 고양이 2마리에게 밥을 챙겨줬다. 7일 오후 6시경 가게 문을 연 김 씨는 돌보던 고양이들이 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평소 고양이들이 지내던 곳을 찾아갔다. 그리고 상자 안에 담긴 새끼 고양이 2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새끼 고양이들은 목이 잘려나가고 다리가 절단됐으며 내장이 다 드러난 충격적인 모습으로 상자에 담겨있었다.

케어 측은 “이에 김 씨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은 중성화수술을 한 어미가 해한 것 같다며 동물이 동물을 해 하는 경우는 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말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새끼 고양이 사체들은 근처 동물병원을 통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이 의뢰 된 상태다. 동물병원 수의사는 “사람이 해 한 건지 동물이 해 한 건지 알 수 없다”는 의견을 남겼다.

동물권단체 케어 측은 “훼손상태가 사람의 행위가 아니라 동물의 소행일 수 있으나, 동물이 사체를 훼손할 때 내장 부분을 제일 먼저 훼손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사체가 담긴 상자가 깨끗하고 사체가 놓인 주변이 깨끗하다는 점, 머리가 깨끗이 절단된 점, 그리고 동물이 훼손한 경우에는 주변에 피나 체액, 내장 기관의 흔적이 있어야 하지만 주변은 깨끗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인위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추측컨대 고양이 혐오 사건이나, 기타 원한 관계의 사건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동물권단체 케어

새끼 고양이 목과 다리 자른 엽기적 학대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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