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주요 소 질병에 대한 국내 발생현황을 점검하고 소 질병 분야의 현장애로 문제 발굴 및 2018년도 신규과제 발굴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15일 개최됐다.
이 날 협의회에는 검역본부 관계자, 농가, 동물병원, 학계, 산업체, 축산단체 등에서 총 19명이 참여했다.
검역본부에서는 ▲최근 주요 소 질병의 발생 현황 및 병성감정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질병 발생 양상 ▲현재 추진 중인 소 질병 분야의 연구과제 추진상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토론을 통해 현장에서 문제되는 소 질병과 관련된 현안발굴 논의가 진행됐다.
논의에서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결핵 및 브루셀라증의 감염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 개발, 지역별 청정화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 추진에 대한 제안이 있었으며 소 바이러스 설사병에 대한 전국단위 청정화 사업 추진 필요성, 국내 발생 타입에 대한 백신 개발, 농가에서 항생제 사용을 제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제시나 전담 수의사 제도 도입, 초유제품 사용을 위한 기준 제시 필요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이외에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기종저나, 콕시디움, 유방염 등에 대한 예방대책이나 백신개발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현방훈 세균질병과장은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요소이므로 축산 단체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방법의 농가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소 질병 협의체에서 논의된 다양한 현장애로 문제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적극 수렴하여 차년도 국가개발 연구사업 및 방역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