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금거래상인 계류장서 AI 의심‥열흘만에 재발

경북지역 전통시장서 가금류 매매..가금거래상인 보유 가금 전두수 수매도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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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AI가 대구에서 재발했다. 이번에도 소규모농가-가금거래상인-전통시장으로 연결되는 토종닭 유통경로에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가금거래상인 소유의 계류장에서 AI 양성반응을 보인 토종닭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AI 의심축이 발견된 것은 지난 10일 경남 고성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후 약 열흘만이다.

이번 의심축은 정부와 지자체가 전국 가금거래상인을 대상으로 한 예찰과정에서 발견됐다.

지난 12일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을 전면 금지한 후 2주에 걸쳐 시도 가축방역기관이 가금거래상인이 보유한 닭, 오리를 대상으로 AI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상인은 토종닭 138여수와 오리 20여수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상인은 지난 4월부터 영천, 경산 등 경북 소재 전통시장 13개소에서 가금류를 판매했다. 제주에서 AI가 재발하기 직전인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에도 의성과 군위에서 토종닭과 오리를 팔았다.

당국은 해당 계류장과 반경 500m 안에 머물던 가금류 200여수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하는 한편, 해당 상인이 거쳐간 전통시장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북도내 가금거래상인이 보유한 가금 3만5천여수를 예방적으로 수매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일제 검사결과 경북도내 거래상인이 보유한 가금은 모두 AI 음성으로 나왔지만, 예방차원에서 모두 도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대구 가금거래상인 계류장서 AI 의심‥열흘만에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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