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인사청문회 통과‥가축방역조직 강화 필요성 공감 비쳐

“가축방역관 처우 개선 적극 검토..상시방역체계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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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신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별탈없이 마무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농해수위는 “공직자로서 요구되는 도덕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고, 농식품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적격 의견을 제시했다.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수의축산분야는 AI 대책에 초점을 맞췄다.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신설, 지자체 가축방역관 충원, AI 백신도입 문제, 가축질병공제제도 등이 도마에 올랐다.

위성곤 의원은 “의회에서 방역국 혹은 수의방역청 설치를 끊임없이 요구해왔다”며 “현재 논의 중인 ‘방역심의관’ 형태의 조직으로는 가축전염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김 후보자의 답변은 “방역국 신설 필요성에 동의한다”면서도 “방역국과 같은 방역심의관으로 조직설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정부 입장을 되풀이하는데 그쳤다.

위성곤 의원은 “현재 방역총괄과, 방역관리과 이외의 방역조직을 확충, 방역국 규모로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자체 방역인력 확충에는 공감대를 보였다.

박완주 의원은 “현재 전국의 가축방역관은 660여명으로 적정인원 1,284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농식품부가 가축방역관 부족문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후보자도 “전문직 수당, 승진가산점 등 처우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AI 문제는 화재현장에 소방공무원이 달려가듯 상시방역체계의 개념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인사청문회 통과‥가축방역조직 강화 필요성 공감 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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