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7월 13일 제주대 말 전문동물병원 개원식을 개최한다. 일선 말 임상수의사와 연계한 수술, 재활 등 2차진료가 중점이다.
제주대 말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 앞에 들어선 말 전문 동물병원에는 축산발전기금 20억원, 제주도 지방비 20억원, 대학 자부담금 10억원 등 총 50억원이 투입됐다. 2층 1,488㎡ 규모로 수술실과 엑스레이실, 회복실, 강의실 등을 갖췄다.
전국 2만7천여두의 말 가운데 제주도에서만 1만5천여두가 사육되고 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망아지의 80%가 제주 출신이다.
반면 일선 말 임상수의사의 진료환경이 교배관리, 부분마취 시술 등 1차진료에 국한되다 보니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의 진료역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 제주도 측 설명이다.
초음파 진단기와 흡입마취기, 내시경 등 첨단 수술장비를 갖춘 말 전문동물병원은 관절경, 내시경 수술 등 2차진료를 수행할 계획이다.
제주도청은 “말 전문동물병원을 통해 말 관련 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진료를 수행하고, 말관련 전문 수의인력 양성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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