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위기에 놓인 아지네마을,유기견들의 집을 마련해주세요
서울대학교 유기동물 봉사 동아리 꼬리, 텀블벅 프로젝트 진행
서울대학교 유기동물봉사동아리 꼬리(TAIL)가 아지네마을 이사비용 마련에 나섰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인 ‘아지네 마을’은 2015년 5월 인천광역시 공공사업 구역으로 포함되면서 철거 명령을 받았다.
서울대 꼬리 측은 “지난 2년 어렵사리 김포에 새 부지를 구하고 견사 한 동을 지어 50여 마리를 이사시킨 상태이지만, 이사 비용이 마련되지 않아 견사 공사가 계속해서 미뤄지면서 여전히 60여 마리의 아이들은 열악한 인천보호소에 남아 새 보금자리가 지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나머지 이사비용 마련을 위해 스토리펀딩을 시작했다.
꼬리 측은 “강아지들이 열악한 견사에서 온종일 지낸다. 가정집에 있었다면 사랑받으며 깨끗하게 지낼 수 있었을 이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 대학생인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다. 우리의 힘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에,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고, 스토리펀딩을 준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3월부터 세 달동안 수없이 많은 회의를 통해 아지네 마을 강아지들을 모델로 한 에코백, 파우치, 양말을 제작했다”며 “이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강아지들이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꼬리(TAIL : Take care / Adopt / Interact / Love)는 유기동물에게 행복할 권리를 되찾아주고 싶은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모여 만든 유기동물 봉사 동아리로, 70 여명의 동아리 부원들이 기존의 인천보호소와 새로 만들어지는 김포보호소 두 군데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스토리펀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홈페이지(클릭)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