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역학전문가 참여한 `2017 국제 수의역학 워크숍` 마무리
7월 18~19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개최
등록 2017.07.21 11:04:06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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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제 수의역학 워크숍(2017 International Workshop on Veterinary Epidemiology)이 18일부터 19일까지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개최됐다. ‘재난형 동물질병 국가방역체계의 역학조사 및 예찰’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국제기구(FAO), 아시아, 미국, 아프리카 등 9개국 역학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국제수의역학워크숍은 2013년부터 매년 검역본부 주최로 개최되고 있으며, 5회째를 맞는 올해에도 해외 역학전문가 및 검역본부, 국내 시·도 방역기관, 수의과대학, 관련 협회 및 업체 등 관계자 240여명이 참석하여 재난형 동물질병 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연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역학 사항 비교가 진행되었으며, 검역본부는 이에 대해 “향후 공동 역학 분석을 위한 첫걸음이 됐다”고 평가했다.
워크숍에서는 한·일 양국의 가금 사육현황, 야생조류 서식환경, HPAI 발생현황 등에 대한 비교와 HPAI 발생 특이사항 및 위험요인이 주로 논의됐다.
박홍식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은 “최근 수년간 세계 곳곳에서 HPAI, 구제역 등 재난형 동물질병 외에도 새로운 질병이 확인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국제수의역학워크숍이 동물질병 발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고 세계 수의역학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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