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벳 109회] 항생제 범벅의 고기,그래도 먹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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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3R동물복지연구소가 전국 개고기 시장에서 구입한 개고기 샘플 93점에 대한 항생제 잔류와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60개(65.4%) 샘플에서 타일로신, 아목시실린, 설파메톡사졸 등 8종의 항생제가 검출됐고, 대장균, 연쇄상구균 등 인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균들도 검출됐습니다.

보양식이라며 먹는 개고기가 오히려 몸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된 것입니다.

건국대 수의대 3R 동물복지연구소의 이혜원 박사는 이번 조사결과를 포함하여 한국 및 아시아 지역의 개식용 산업의 현황을 전 세계 수의사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제33차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에서 열린 동물복지 글로벌 세미나(Global Seminar on Animal Welfare)에서 아시아의 개식용 산업을 주제로 발표한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표창원 국회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 식육에 반대하며 금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히며, 개식용 금지에 대한 관심과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11일 대만에서 개나 고양이를 식용 목적으로 사고 팔거나, 사체나 사체를 이용해 만들어진 음식을 소유하다가 적발되면 처벌하는 법안이 통과됐는데요, 우리나라도 개식용 금지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를 본격화해야 할 시점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대표)

[위클리벳 109회] 항생제 범벅의 고기,그래도 먹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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