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제12기 공중방역수의사 선발 인원이 증원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대한수의사회 및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에 ‘2018년도 공중방역수의사 선발 인원 증원’을 알렸다.
당초 150명 선발 예정에서 200명 선발로 총 50명을 증원했다. 앞으로 계속 200명을 선발하는 것은 아니고 우선 내년만 한시적으로 200명을 선발한다.
농식품부는 “2018년도 공중방역수의사 인원을 당초 150명으로 선발 계획이었으나 내년도에 한시적으로 200명을 선발하기로 국방부(병무청)과 협의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각 수의과대학에서는 재학생 등에게 공중방역수의사 편입 지원에 대비하도록 관련 내용을 안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중방역수의사 선발 인원 증원은 시사 하는 바가 크다. 군대체복무 인력을 점차 감소시키는 분위기 속에서 정부가 동물방역업무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공중방역수의사 도입 11년…매년 150명 내외 선발
공중방역수의사 제도는 지난 2007년 도입되어 11년째를 맞았다. 2007년 1기 123명이 선발된 이후 매년 150명 내외의 인원이 선발되어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농림축산검역본부, 시군구청에 배치되어 3년간 복무한다.
공중방역수의사 선발 인원에 대해서는 그간 몇 차례 논란이 있었다. 매년 수의과대학 졸업생의 군필자 비율 및 남여비율 등에 따라 150명의 정원이 부족하여 현역 입대자가 대거 생기는 해도 있었고, 150명 정원이 미달 난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임관한 10기 공중방역수의사는 총 190명이었으며, 올해 4월 임관한 제11기 공중방역수의사는 총 150명이었다. 현재 복무 중인 공중방역수의사는 9기(3년차), 10기(2년차), 11기(1년차) 합쳐 총 47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