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 넋 기린 충북대·경북대‥수혼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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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열린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수혼제
10월 12일 열린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수혼제

10월 31일 열린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수혼제
10월 31일 열린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수혼제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0월 12일 교직원과 수의대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혼제를 지냈다. 수의학 발전을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수혼제는 매년 빠짐없이 개최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공식행사 전부터 자유롭게 헌화하며 추모행렬을 이어갔다. 전통적인 제사형식을 그대로 유지한 공식행사는 학생들은 분향강신을 시작으로 참신, 헌작, 독축, 합문, 학년별 절과 묵념으로 이어졌다.

이어서 경북대 수의대는 10월 31일 정오에 수혼제를 개최했다.

경북대 수의대 정규식 학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수의대생들이 수의대 뒤뜰에 위치한 수혼비에서 동물들의 넋을 기렸다.

경북대 수의대는 학생들로부터 미리 신청을 받아 개인자격으로도 제례를 올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충북대 수의대 제24대 그루터기 학생회 이유림 기획국장은 “모든 수의대생이 연구와 학업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헌화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그간 실습에 임한 태도를 개인적으로 되돌아보고, 동물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참된 수의사가 되길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지천 기자 wlcjs3578@dailyvet.co.kr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dailyvet.co.kr 

실험동물 넋 기린 충북대·경북대‥수혼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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