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과 수원, 충남 당진 등지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환경과학원이 10월 31일 경기도 용인시 청미천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2일 H5형 AI가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청미천 AI 검출 분변 채취지점 반경 10km 이내에 위치한 가금사육농가 214개소 370여만수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통제와 소독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용인과 같은 날 수원 신대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검역본부 중감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신대저수지 분변 채취지점 반경 10km 내에는 126개 가금농가가 3만여수를 사육하고 있다.
이어서 11월 2일 충남 당진 삽교호 부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4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해당 지역 인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에는 179개 농가 63만여수의 가금이 사육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검출지역 인근 가금농가와 철새도래지, 소하천 등에 대해 광역방제기를 동원한 소독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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