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수의대·로얄캐닌, 학부생 대상 영양학 세미나 개최

수의사로서 보호자의 사료 선택에 대해 경각심을 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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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로얄캐닌 런치 세미나가 16일(목) 충북대 수의대 합동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로얄캐닌 런치 세미나는 각 수의과대학의 로얄캐닌 엠버서더 학생이 직접 진행하는 영양학 세미나로 일 년에 두 번 열린다. 지난 5월에는 ‘반려동물의 영양과 비만’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고, 이 날 세미나는 ‘피부질환의 영양학적 관리’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로얄캐닌 학술팀 최우연 수의사는 “질병이 있는 반려동물은 사료도 조심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을 보호자들이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의사로서 보호자에게 사료 선택에 대한 경각심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사료를 먹이고 싶어도 입맛이 까다로운 반려동물이 있다. 이런 반려동물일수록 노령화가 되어 심장이나 신장 질환, 비만 질환에 대한 처방 사료를 먹이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이러한 사료를 간식으로 노출시키면 노령견이 되어서도 해당 사료에 대한 거부감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사료의 원료를 가수분해 할수록 알러지원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저알러지 사료 개발 시 고려한다. 원료를 가수분해를 할수록 쓴맛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는데 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이다. 따라서 사료 개발 시에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사료 기호성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향에 집중해서 연구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로얄캐닌 엠버서더 충북대 5기 강영훈(본과 4학년) 학생은 “학생 분들이 다들 집중해주고 높은 수준의 질문도 해줘서 놀랐다”며 “이번 런치세미나를 끝으로 로얄캐닌 엠버서더로서의 활동이 거의 마무리되는데, 돌이켜보면 평소 관심만 많고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막막한 영양학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유익한 기회였던 것 같다. 영양학적 관리를 공부하다보면 기본적으로 임상 지식도 필요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여러 방면으로 도움이 된 것 같다. 충북대 차기 앰버서더에도 열정 넘치시는 분이 많이 지원하여 저처럼 좋은 경험 하셨으면 좋겠다”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8년에 활동할 로얄캐닌코리아 수의과대학 엠버서더 6기 선발 모집이 현재 진행 중이다. 10개 수의과대학에서 각 학교당 1명씩 총 10명이 선발되며, 지원서 마감은 12월 24일까지다.

김지천 기자 wlcjs3578@dailyvet.co.kr

충북대 수의대·로얄캐닌, 학부생 대상 영양학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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