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의사는 동물건강과 공중보건 전문가로서 책임을 다한다˝
광주전남수의사회, 방역다짐대회 열어
광주전남수의사회가 16일(토) 개최된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방역다짐대회를 함께 열었다. 이 날 참석한 수의사 회원들은 동물건강과 공중보건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광주전남수의사회 회원들은 “정부에서는 최근 국가 동물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정부 수립 70년 만에 농림축산식품부에 방역정책국과 전남도에 동물방역과를 신설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세계화와 FTA 체결 등 시장 개방에 따라 동물질병의 유입 가능성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에 의한 손실액은 수 조원을 넘는 등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메르스, 사스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유행은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수의사 일동은 동물건강과 공중보건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을 실천할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동물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수의축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은 하나라는 One Health 개념을 보급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의 정착 및 동물보호 의식의 향상, 동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
▲수의사로서 전문가 의식을 가지고 항상 윤리강령을 준수한다
한편, 이 날 기념식 및 방역다짐대회에 참석한 이개호 국회의원은 “지난해 AI때문에 무려 3천만 마리의 가금을 땅에 묻는 등 온 나라가 어려웠지만 방역 일선에서 수의사 여러분들이 국가적 재난 수준의 전염병을 막아주셨다”며 “여러분들의 손으로 우리나라 미래의 한 축을 만들어가는 수의사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