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안디노스틱, AI 간이진단키트 출시‥현장 신속진단 옵션 다변화
VDRG AIV Ag Rapid kit 2.0 품목허가 획득..대조·검사선 색 구분, 검사시간 15분으로 단축
가축질병 진단제품 전문제조사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이 조류인플루엔자 간이진단키트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메디안디노스틱이 직접 개발한 ‘VDRG®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 간이진단키트 2.0’은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시판에 돌입했다.
1년여의 개발기간 끝에 완성된 이번 키트는 차별화된 나노파티클 기술을 적용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높였다.
검체 진행도 빨라 기존 제품대비 5분여를 단축한 15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장점이다. 아울러 키트의 대조선은 파란색, 검사선은 빨간색으로 색깔을 구분하여 양성결과 판정에 도움을 준다.
간이키트 검사방법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조류의 총배설강 혹은 분변에서 채취한 검체를 희석, 키트에 도포함으로써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항원의 존재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이다.
메디안디노스틱이 AI 간이진단키트를 출시하면서 키트시장에는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바이오노트社의 AI 항원검사키트가 유일한 제품이었던 지금까지와 달리, 공급이 다변화되면서 가격경쟁과 품질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디안디노스틱 관계자는 “간이진단키트는 AI 방역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며 “가격·품질경쟁이 가속화되면서 AI 상시방역과 긴급조치에 필요한 가축방역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가축질병 진단제품 전문업체인 메디안디노스틱은 향후 구제역 바이러스의 혈청형까지 감별하는 항원진단키트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오진식 대표는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진단에 첨단기술을 집약한 POCT-PCR(현장진단 PCR) 제품도 곧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며 “실험실 진단에 버금가는 정확도를 갖춘 현장진단제품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메디안디노스틱 AI 간이진단키트는 조만간 조달청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메디안디노스틱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