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서 잇따라 고병원성 AI‥19일까지 전국 스탠드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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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초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고병원성 AI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경기 평택, 양주, 여주와 충남 아산 등 4개 지역에서 잇따라 AI 의사환축이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AI 의심신고를 접수한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 전날 양주, 여주의 양계농가로 닭을 출하했고, 이들 농가에서도 AI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17일에는 충남 아산시 둔포읍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 정밀검사 결과 18일까지 평택, 양주, 아산농가는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평택 농가와 역학적으로 연관된 여주 농가도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과 17일 연이어 AI가 발생하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전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동했다.

19일 19시까지 48시간 동안 이어지는 스탠드스틸 기간 동안 도축장 가금출하를 제외한 가금류 및 축산관계자, 차량의 이동이 금지된다. 가금농가 7만3천여개소를 비롯한 12만개 시설과 차량이 그 대상이다.

당국은 겨울철새의 북상이 본격화되는 이달 말까지가 AI 추가확산의 고비라고 보고 방역에 고삐를 다잡을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축산관계시설에 일제소독을 실시하여 일시이동중지명령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경기·충남서 잇따라 고병원성 AI‥19일까지 전국 스탠드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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