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사진)가 24시간 동물병원 위치, 서비스 정보 등이 담긴 지도서비스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상호 후보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P-Map 서비스를 포함한 4개의 반려동물 정책을 공개했다.
이 날 반려동물 공약 발표는 우상호 후보의 ‘아침이 설레는 서울 정책시리즈 11탄’이었다. 우상호 의원은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데 반려동물 가족들은 서울시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불편한 곳이라고 호소한다”며 4개의 공약을 소개했다.
1.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 ‘뛰놀개’ 설치
반려묘 활동 시설도 확보
6살짜리 반려견 ‘우봄’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힌 우상호 의원은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를 한 곳 이상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터 이름을 뛰놀개로 지었다”며 “서울시 전역에 반려견 놀이터가 4개밖에 없는데 최소 각 자치구당 한 개 이상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묘 가족들을 위해 반려묘 특성에 맞는 활동 시설도 서울시 차원에서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상암동 월드컵공원,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서울시가 설치한 반려견 놀이터가 있으며, 관악구에도 구 차원에서 설치한 반려동물 놀이터가 있다.
2. 서울형 유기동물보호소(동물의 집)권역별 조성
우상호 의원은 또한 “동물보호단체들의 요청이 컸던 부분”이라며 유기동물에 대한 시설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아들여 동물의 집(유기동물보호소)을 서울시 각 권역별로 조성하고 책임감 있는 유기동물 입양문화를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3. 반려동물에 특화된 서울시 지도서비스 P-Map 제공
반려동물과 함께 외출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른 공약도 있었다. 바로 반려동물 특화 지도서비스 ‘P-Map(피맵)’이다.
우상호 의원은 “어느 상점에 반려동물을 데려갈 수 있는지, 그리고 서울시내 24시간 동물병원은 어디에 있는 지, 필요할 때 맡길 수 있는 반려동물 호텔은 어디에 있는지 등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특화 정보통합시스템 P-Map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4. 입양인 기본소양 교육 및 입양키트 제공
우상호 의원은 마지막으로 유기동물 재입양과 교육을 필수적으로 연계하고 반려동물을 돕기 위한 입양키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교육은 물론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키트까지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시 역시 반려동물 보호자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반려동물 보호자와 동물이 함께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인 서울반려동물교육센터를 7일 개장한다.
우상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쟁 중인 박영선 의원 또한 지난 3월 19일 반려인 10명과 ‘서울을 듣다’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 직영동물보호소센터와 동물보건소를 설치하는 것이 서울시에 꼭 필요해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