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한호재 교수(수의생리학)가 2018년도 1학기 서울대 학술연구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는 16일 “창의적이고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탁월한 실적을 거뒀다”며 한호재 교수를 포함한 교수진 10명에게 학술연구상을 수여했다.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은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학문발전에 기여하고 대학의 명예를 높인 우수 교원에게 주는 상으로, 최근 5년의 연구실적(13~17년)을 반영하여 총 2차의 심사를 통해 서울대학교에서 10인 이내의 교수에게만 주어진다.
한호재 교수는 호르몬 연구센터(1994년-2003년)을 시작으로 21C 프론티어 연구사업 세포응용 연구사업단, 바이오그린21 바이오 장기사업단, 중견연구자 지원 사업등의 대형 국책 사업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BK21PLUS 수의창의연구인력양성사업단을 유치하여 사업단장으로서 수의대 연구 인프라 구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호재 교수는 특히 줄기세포 기능과 바이오장기 대사조절 기전 규명을 통한 세포치료제, 바이오장기 이식 원천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생체화합물을 이용한 세포행동조절법, 바이오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한편, 장내미생물이 대사성·퇴행성 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하고 있다.
관련 분야에 대한 국제논문(SCI) 305편을 발표하는 등 바이오치료제 개발 연구를 선도하는 학술 성과를 인정 받은 한 교수는 2010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대한신장학회 젊은 연구자상(2003),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2002, 2005, 2012), 대한수의학회 학술연구대상(2014)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호재 교수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에게 과분한 상이 주어졌다”며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학문을 가르쳐 주신 은사님과 지도교수님들은 물론 동고동락한 연구실원들, 힘들고 어려울 때 지원해준 동료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와 영광을 함께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 교수는 “제가 담당하고 있는 수의생리학 강의와 연구는 물론이고 수의학 연구인력 양성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진욱 기자 cjsgkwlsdnr@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