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카 호 야생철새 위치 분석` 검역본부,러시아 기관과 MOU
러시아의 국립해양생물과학센터와 MOU 체결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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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주요 전파원인 야생 철새의 이동 경로 추적 연구를 위해 5월 16일 러시아 국립해양생물과학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국립해양생물과학센터(National Scientific Center of Marine Biology) 러시아 학술원 극동분원(Far Eastern Branch of 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s)에 속한 기관으로서 극동지역의 물새류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의 생태와 보존과 관련된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에 따라서 2019년까지 2년간 공동으로 러시아 한카 호에서 오리류 등 주요 철새종을 포획하고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이들의 이동 경로를 분석한다(5~9월).
한카 호는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헤이룽장성 사이에 위치한 호수로 (면적 4,190㎢), 호수 주변은 동북아시아와 극동지역 주요 철새 도래지이며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러시아 국립해양생물과학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극동지역 겨울 철새의 남하시기와 이동경로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방역 및 역학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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