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개·고양이에서 분리된 포도알균 중 14.3% `MRSP`
경북동물위생시험소, 영남지역 MRSP 검출률 및 약제 내성 양상 조사 결과 발표
등록 2018.09.03 13:52:37
박세용 기자 tpdyd2468@dailyvet.co.kr
0
경상북도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가 8월 30일(목)에 열린 제41차 한국동물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2016년 6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진행한 ‘영남지역 개와 고양이의 메티실린 내성 포도알균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pseudintermedius; MRSP) 검출률 및 약제 내성 양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소는 영남지역의 4개 동물병원에 피부병변의 증상으로 내원한 개와 고양이를 비롯하여 5개의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보호 중인 유기견의 외이도 및 피부에서 각각 150개 (개 112마리, 고양이 38마리)의 시료를 채취했다.
이어 각 시료를 MALDI-TOF MS 장비를 이용하여 동정하고 디스크 확산법으로 13종의 약제에 대한 내성 양상을 조사했다.
총 35주 (개 33주, 고양이 2주)의 포도알균이 분리·동정됐는데, 이 중 MRSP는 개의 외이도 (4주), 피부 (1주) 부위에서 총 5주 (14.3%)가 분리됐다.
5주의 MRSP 중 10제 내성균이 1주 (20%), 9제 내성균이 3주 (60%), 8제 내성균이 1주 (20%)로 확인됐다.
5주의 MRSP에 100% 내성을 보인 항생제는 아목시실린, 암피실린, 에리스로마이신, 카나마이신, 네오마이신, 옥사실린, 페니실린, 테트라사이클린 등 8종이었다.
아미카신, 세팔로신,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보인 균주는 MRSP 5주 중 하나도 없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