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9회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2020 KSFM Conference)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3일간 웨비나로 진행됐으며, 800명 이상의 수의사와 수의대학생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에 따르면, 컨퍼런스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자 10명 중 9명이 만족함을 표했다고 한다(만족·매우 만족 87.9%, 보통 11.2%).
강의 내용에 대한 만족은 물론, 장소와 거리의 제약 없이 웨비나로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만족했다는 답변이 많았다. 다음 컨퍼런스에 고양이 내과 질환(심장질환, 내분비질환 등)에 대한 심화과정이 포함되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추후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와 ‘사용프로그램의 어색함에 대한 불편함’이 언급됐다.
19일(토)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된 ‘수의대생을 위한 토크 콘서트’ <제1회 살롱드샤> 역시 90% 이상이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할 만큼 만족도가 컸다.
비수의사와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는 수의사들의 강의를 통해, 추후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학생 대상 ‘고양이 임상 기초패키지 강의’에 대해 95.8%의 등록 의사를 밝힐 정도로 고양이 임상에 대한 큰 배움 욕구를 나타냈다.
김지헌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은 “고양이 학술 정보에 대한 배움의 열의가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컨퍼런스였으며, 웨비나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앞으로도 양질의 웨비나를 기획하고 준비하여 많은 회원 수의사분들께 제공하고, 아시아의 고양이 임상을 주도하는 KSFM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