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교육학회 총회 온라인 개최‥이기창 회장 연임
수의학교육 연구사업, 수의대생 추천도서 목록 작성 추진
한국수의교육학회(회장 이기창)가 22일 2021년도 정기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수의교육학회는 이날 총회에서 이기창 전북대 교수의 회장직 연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기창 회장은 “수의학교육 관련 연구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수의교육학회는 수의사 국가시험 현황 분석 및 개편 필요성 연구사업을 마치고, 수의학교육 졸업역량 임상실기 목록을 설정하는 수의학교육인증원 연구에 참여했다.
7월에는 코로나19로 시작된 온라인 수의학교육의 성과와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해당 설문에는 1,200여명이 응답해 현재 통계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수의대생의 스트레스를 연구한 논문을 수의교육학회지 등에 발표하기도 했다. (본지 2020년 7월 29일자 수의대생 10명 중 3명이 심각한 우울·불안·스트레스 시달린다)
올해 학회는 수의학교육인증원, 한국수의과대학협회(한수협)와 함께 임상교육 표준을 구체화하는 연구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진료수행(CPX)과 임상실기(OSCE)로 구분된 임상역량 중 지난해 임상실기 목록을 구체화한데 이어 진료수행 목록을 표준화하는 작업이 필요한 상황. 각 임상실기가 어떻게 수행되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침을 만드는 일도 과제로 남아 있다.
이기창 회장은 “해외 수의 선진국이나 국내 의과대학에서 이미 도입한 교육연구성과를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수의학교육인증원장은 “수의교육학회가 교육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인증원은 올바른 기준을 마련하며, 한수협은 이를 실행하는 긴밀한 협력관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올해 수의교육학회는 수의대 재학생이 읽어야 할 추천도서 목록을 작성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추천도서 제안을 모집하는 한편, 본지에 매월 추천도서 서평을 게재할 예정이다. (본지 2021년 2월 4일자 [수의교육학회와 함께 하는 추천도서①] 천 개의 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