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학회 영문학술지 JVS, 코로나19 여파 뚫고 순항
코로나19 영향으로 투고 논문 감소..영향력 지수 소폭 개선
대한수의학회 영문학술지 JVS(Journal of Veterinary Science)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순항하고 있다. 투고 논문수는 줄었지만 영향력 지수(IF)는 소폭 개선됐다.
류판동 학회 편집위원장은 27일 충남대 정심화국제회관에서 열린 대한수의학회 2021년도 춘계 학술대회에서 JVS 현황을 소개했다. 온오프라인 병행 대회로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 류 위원장도 온라인으로 현황 발표에 나섰다.
지난해 발표된 JVS의 IF는 1.561로 전년(1.503) 대비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투고 논문수는 전년대비 77% 수준에 머물렀지만 게재된 논문수는 동일했다.
게재된 논문의 저자는 한국이 38편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19), 이탈리아(4), 미국(4) 순으로 이어졌다. 국내 논문보다 국외 논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았다.
논문의 주제는 미생물학, 역학 등 질병 관련 연구와 임상 분야가 두 축을 이뤘다. 류판동 편집위원장은 “리뷰 논문, 견해(perspective) 논문의 투고가 늘어났으면 한다.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JVS에는 올해 신규 편집위원으로 천명선 서울대 교수(수의인문사회학), 유명조 전북대 교수(수의기생충학)가 합류했다. 국내 전문가 9인과 해외 전문가 20인으로 구성된 편집자문단(EAB)를 위촉하기도 했다.
논문 게재승인 후 출판에 앞서 PubMed에 온라인 게시하는 ‘Ahead of Print(AOP)’ 제도도 4월부터 도입했다.
류판동 위원장은 “출판 시점보다 빠르게 온라인으로 게재하여 인용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