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물원 주관으로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된 '제29회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이하 KAZA) 학술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동물원·수족관 상호간의 유대강화와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관심사 논의'를 목적으로 5~6일 양일간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KAZA가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했다.
▲다람쥐 원숭이의 Toxoplasma gondii 증례(전주시 동물원 최은주) ▲흰고래 연구 및 사육관리(아쿠아플라넷 여수 여연희) ▲How to care for a Squirrel Monkey(서울어린이대공원 허호정) ▲Chum salmon의 사육 및 전시(코엑스아쿠아리움 이정은) ▲EZEC Introduction(에버랜드 동물원 오석헌)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서울동물원 김보숙) 등 총 11개의 다양한 학술세미나와 함께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사후관리' '결빙된 새만금 호수에서 질식에 의한 상괭이 집단 폐사' 등의 특별강연도 이어졌다.
특히 '동물원 동물의 복지개선과 동물쇼 금지 활동'을 펼치는 동물을 위한 행동(Actions for Animals)의 전경옥 대표가 '동물보호단체의 시각에서 본 한국동물원의 과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호랑이가 사육사의 목을 무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동물원은 이번 세미나에 참가하지 못했다.
KAZA는 1985년 설립됐으며, 현재 전국에 있는 동물원 및 수족관 19개가 참여해 동물 사육관리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연구·교환하는 모임이다. KAZA는 매년 12월 각 기관에서 연구·조사한 내용을 발표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